일욜일 오후에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아버지와 아내와 팔당에 짧게 드라이브나 다녀오기로 했다.
아버지를 만나고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식당과 카페까지 이미 다 생각해놓으셨다.
상당히 감사한 마음으로 운전만 열심히 했다.
예전에 한번 가본적 있는데 점심시간에 가서 주차장과 식당에 사람이 바글바글했었다.
오늘은 오후 4시에 도착했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아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갔다.
■기와집순두부
https://place.map.kakao.com/8690966?service=search_pc
기와집순두부 조안본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133 (조안면 조안리 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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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 달리 오후 4시라서 손님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물론 대기할 정도는 아니라는거지 굉장히 많은 편이다.
메뉴는 깔끔하다. 일단 대부분 순두부백반 + 기타요리를 주문해서 먹는 것 같았다.
지난 방문때는 순두부백반+도토리묵을 먹었고, 오늘은 순두부백반+ 생두부수육을 먹었다.
가격은 두부집 치고는 제법 높은 편이다.
순두부 백반은 반찬+순두부+밥1공기로 구성되어 있다.
순두부를 어떻게 저렇게 정갈하게 담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기분좋아지는 비주얼이다.
생두부&수육은 24,000원인데 좀 창렬이형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순두부 백반이나 수육, 생두부가 조리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음식이 아닐뿐더러,
회전이 빠른 식당이라 음식이 미리 준비되어있어 음식이 나오는데 까지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또한 먹는데 복잡하지 않아 먹는데는 2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20~30분이면 간단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추가로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는데.....바로 비지를 챙기자.
비지를 퍼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적당히 먹을만큼만 챙기면 된다.
기와집 순두부 총평
1. 아주 담백하고 정갈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메뉴자체가 특별할 수는 없다.
2. 손님이 많아 음식이 신선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3. 가볍게 먹고 싶은데 지갑이 풍족하다면 추천한다.
커피하우스 하백도 아버지 픽이었는데 몇번 가보신 것 같았다.
커피맛이 좋은 것 대비 많이 붐비지 않는 점을 좋게 생각하신 것 같다.
■커피하우스 하백(HABAEK)
https://place.map.kakao.com/1146584255?service=search_pc
하백 촬영소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853번길 1 (조안면 삼봉리 2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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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커피하우스 하백이라고 적혀있다.
얼마나 프리미엄일까 기대를 해본다.
팔당/양평쪽에 카페는 주차장이 대체로 넓은 편이지만 특히 이곳의 주차여건은 아주 좋아보였다.
대충봐도 3~40대는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입구쪽으로 걸어가니 생각보다 입구 가는길이 이쁘다.
입구 문안으로 들어가니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이들었다.
핑크핑크라니... 아내한테 사진찍자고 하면 화낼 것 같았다.
달달한 케익을 먹을 생각에 설렜는데 이미 남은게 없는 상황이다.
속상하다.
블루베리 치즈크림 빵을 하나 집어들고 커피를 주문하러 가는데 커피가격이..
프리미엄 커피하우스라더니 프리미엄이 맞았다.
가격표를 보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됐다.
우리 아버지는 된장남이었다. 허허허
속상하다.2
커피를 기다리면서 내부를 찍어봤다.
커피가 비싼이유는 아마도 커피값이 아니고 인테리어 값일 것 같다.
솔직히 내부는 삐까번척하다.
인스타를 안하는데 내가 인스타를 했으면 사진을 엄청 열심히 찍지 않았을까 싶다.
인테리어를 보고 다시 몰랐던 사실을 알게됐다.
아버지가 화려한 걸 좋아하셨구나..
내부를 열심히 구경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주문한 커피가 안나온다.
직원들이 얼마 안됐는지 너무 느렸다.
15분정도는 기다린 것 같다.
손님이 많았다면 이해하겠지만 손님도 많지가 않았다.
심하다 싶었지만 결국 나오긴 나왔다. (원두가지러 과테말라 다녀오는 줄 알았다.)
커피를 한잔 마시고 조금 놀랐다.
커피가 너무 맛이 좋았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상당히 훌륭한 편인 것 같다.
라떼도 맛있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가격이 비싼게 조금은, 아주 조금이지만 이해가 됐다.
커피하우스 하백(HABAEK) 총평
1. 주차장이 넓어서 좋다. 지하철 타고 올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상당한 + 요인이다.
2. 스타벅스나 다른 커피집에 차들이 줄지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적으로 한산한 점도 + 요인이다.
3. 가격 너무 비싸다. 내가 먹은 커피중에서 가장 비쌌던 것 같다.(신라호텔 아메리카노 빼고)
4. 직원의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 느린데 친절하지도 않다. 물론 다른 직원들은 좋을 수도 있다.
5. 커피는 분명 뛰어난 맛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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