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짧게 제주도를 다녀왔다.
테슬라 대주주로서(꼴랑 몇개 가지고 있다.) 아직 테슬라를 타보지 않았기에 테슬라를 렌트하기로 했다.
2년만에 제주도 방문인데 2년전 기준으로도 정말 많은 전기차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전기차 인프라도 정말 뛰어나 보였다.
'제주도 테슬라 렌트'라고 검색하면 많은 내용이 나오는데 나는 여기저기 보지않고 처음 들어간 업체에서 예약을 했다.
어차피 가격은 비슷하게 설정되있겠지라고 생각했다. 사실은 귀찮아 하는 성격때문이었던 것 같다.
검색을 통해 렌트카 업체 사이트로 들어가고 바로 예약을 했다.
나는 2박3일 일정으로 만44시간 정도 빌렸는데, 다들 가장 궁금해할 내용은 바로 가격!!!
가격은 287,300원으로 보통 차량보다 비싸지만 예상보다는 저렴했다.
혹시 보험미포함 가격인가 싶어서 전화로 확인하니 보험 포함 가격이었다.
물론 287,300원이 뭐가 싸냐 너무 비싸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①차값이 일반 승용차의 2배이상 ②기름값대비 전기값이 싼점 ③전기차(테슬라)를 경험해 보는 것
위의 이유때문에 나에게는 한 번쯤은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실제로 2박3일동안 총주행 거리 300km로 기름값 6만원 감안시, 소나타비용 렌트+기름 14만원 /
테슬라 렌트 + 전기충전 30만원으로 16만원차이이나 테슬라 차가격 2배로 같은 특히 비싸진 않다)
이제 전기차를 단 한번도 타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 문제점을 적을테니 밑줄 부분만 읽고 주의하면 될 것 같다.
나같은 사람 보라고 적은 글로 테슬라 오너나 전기차 타본 사람은 망글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넘어가면 된다.
공항에 내려서 렌트카 셔틀버스를 타고 업체에 도착했다.
너무 흥분상태여서 아무런 사진도 찍지 않았다.
간단하게 체크를 하고 차량을 인도받았다.
차 키는 안에 있으니 그냥 타고가라고 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1. 첫번째 문제점 : 차문을 열줄 모른다.
→아래 사진에 검은 동그라미 부분을 누르면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밖으로 나와서 문을 열 수 있다.
당황하지 말자.
2. 제주도에 왔으니 캐리어나 짐이 있을텐데, 트렁크를 열줄 모른다.
→모든 차들과 마찬가지로 번호판 위쪽에 버튼이 있다.
당황하지 말자.
차를 받았으니 검수를 열심히 했다.
사실 사진만 여기저기 찍어놓으면 된다. (비싼차니까 꼼꼼하게 찍자)
3. 차에 탔는데 어떻게 출발하지? 시동은 어디서 거나?
→시동은 걸필요없고 핸들 오른쪽 레버를 D로 옮기고 엑셀을 밟으면 끝. 시동 끄는 거 없고 P에 놓고 내리면 끝.
사실 나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D로 옮겼는데 제대로 옮겨진 건지도 잘 모르겠고, 내리막길에 주차가 되있어서 후진이나 직진잘못하면 다른 차를 박을 수도 있어서 어찌해야하나 했다.
하지만 아래 사진만 보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
오른쪽 레버로 왔다갔다하면 화면 왼쪽위에 P / R / N / D 부분이 바뀌어서 어떤 상태인지 알수 있다.
처음에는 아무도 이걸 안알려줘서 당황스러웠다.
이제 보통 차량 똑같이 운전을 하면 끝이다!
4. 차는 어떻게 잠그고 여나?
→아래 사진에 표시된 부분에 카드키를 대면 열리고 잠긴다.
그리고 다들 알고 있지만 앞에 있는 엔진룸에 적재공간이 있었는데 상당히 넓고 쓸만해 보였다.
2박 3일 경험 후 느낀 점.
1. 기술이 많이 발전했구나.
2. 테슬라 차 사고 싶다. 하지만 한번 타봤다고 바로 계약할 만큼 뭔가를 느끼기엔 시간이 짧았다.
3. 오토파일럿, FSD 같은 기능은 전혀 사용해 보지 않았기에 잘 모르겠다.
4. 나는 300km를 주행하고 충전을 안했다. 반납하면서 충전비 12,000원을 지불했는데 전기가 싸기는 싸다.
차값이 비싸도 유지비를 생각하면 전기차를 안탈 이유가 없지 않나?
일단 현재 내 붕붕이가 5년 정도는 버텨주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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