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라 아버지집에 놀러 갔다.
청국장과 만두 등을 주시겠다며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내 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냉동 낙지가 보였다.
절대 해드실리 없다는 것을 알기에 집으로 가져왔다.
연휴 마지막날이 되니 여기저기에서 받은 곰국, 만두, 떡 등으로 냉장고가 꽉차서
부피가 크지는 않지만 매우 길어서 냉장고 정리에 악영향을 끼치는 낙지를 먼저 제거하기로 했다..
[메인재료]
낙지
양파1개
당근 1/3개
파 적당히
간장 3스푼
고추장 크게 2스푼
맛술 3스푼
고추가루 3스푼
다진마늘 크게 2스푼
설탕 2스푼
올리고당 2스푼
있어도되고 없어도 됨1 청양고추 - 맵찔이 또는 아이와 먹을 거라면 불가
있어도되고 없어도 됨2 깨 - 마지막에 뿌려도 되고, 안뿌려도 된다.
있어도되고 없어도 됨3 계란 - 덮밥에 계란후라이 올리지 않을 거면 없어도 된다.
평소보다 와일드 하게 야채를 손질했다.
미세스쪼에게는 원물감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말했지만
사실 내가 너무 배가고파서 급했다.
낙지는 아래 사진과 같은 상태라 칼질이 아까워서, 가위질했다.
일반적으로는 2인이 먹을거면 큰낙지 2마리면 될 것같다. (냉동낙지는 무려 7마리지만 2마리보다 양이 작음)
야채 손질 후 한방에 볶기 시작했다.
미세스 쪼는 배고프지 않아 보였지만 내가 너무 배고팠다.
왼쪽 사진은 야채를 넣은 직후이고 오른쪽 사진은 약간 볶아진 상태인데,
오른쪽 상태일때 물을 아주 조금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 (덮밥용이라 국물을 위해)
낙지와 양념장을 넣고 볶았다.
그리고 덮밥에 올릴 계란 후라이도 시작
이제 요리가 끝났다.
그냥 야채 썰어서 볶는 중에 양념장 만들고 양념장과 낙지를 넣고 볶으면 끝.
계란 후라이는 해도되고 안해도 된다. 너무 간단했다.
오늘은 내가 배고파서 급하게 요리를 했는데
뜻밖에 미세스쪼에게 극찬을 받았다.
역시 내가 요리를 하는 이유는 칭찬을 받기 위해서가 맞는 것 같다.
요리에 대한 열정이 샘솟는다. (설마 나를 조련하는 건 아니겠지)
+누구나 아는 꿀팁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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