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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과장 라이프/일상

두부면 다이어트 요리_알리오올리오 파스타 (평범남의 10분요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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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부면 요리를 하게 된 이유 : 미세스 쪼에게 요새 살이 붙은 것 같다는 망언을 날렸다.

교훈 : 아내를 자극하지 말자. 두부면을 먹게 될 것이다.


위에 장난스럽게 썻지만 사실 두부면을 좋아한다.

두부를 좋아하기도 하고 항상 헤비하게 먹다가 두부면을 하루이틀먹으면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다.

최근 밤바다 야식을 먹었더니 바지 단추가 잘 잠기지 않았다. 

(거울속에 내 모습을 보며 당황스럽기도 했다.)

미세스쪼의 두부면 제안을 적극 수용하여 정말 초 간단한 두부면 요리를 만들었다.

 

[메인재료]

두부면 2팩

올리브유

마늘

양파

소금

후추

파슬리

있어도되고 없어도 됨1 레드페퍼 - 매운맛이 없으면 먹지않는 아내용 재료, 넣으면 맛있긴 하다.

있어도되고 없어도 됨1 파마산치즈 - 너무나도 담백한 요리라 마지막에 파마산을 넣었다. 조금만 넣는 것을 권장함

                                                개인적으로 추천이나 담백하게 먹고싶으면 빼시길..

재료가 너무 간단하다. 

먼저 마늘과 양파를 썬다.

나...쪼과장... 마늘을 썰때 가장 집중을 하는 남자지..

언젠가는 요섹남이 되겠다는 희망을 갖고 항상 요리를 한다.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feat. 김연경)

정갈한 마늘과 양파, 맘에든다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듬뿍 두른다.

모든 파스타류에 레드페퍼를 넣고 볶는 편이다.

예전에 레드페퍼 볶다가 뚜껑을 닫은 적이 있다.

1분후 뚜껑을 열었는데 다 타면서 생긴 엄청 나쁜 연기를 다 마신적이 있다.

(잠시 수다맨 모드였다. 아무튼 올리브유를 듬뿍 넣는다.)

 

그리고 올리브유가 약간 보글거릴때 야채를 넣는다.

야채를 넣을때 기름에 수분이 닿아 나는 특유의 소리가 나지 않으면 급 요리에 흥미를 잃곤한다.

몇번 소리가 나지 않아서 텐션 떨어진채로 요리 했음..

먹는사람은 모르지만 요리를 하는 사람은 안다. 야채를 넣을때 지글지글 거려여만 한다는 것을

어느정도 야채가 볶아졌다 싶을때 레드페퍼를 넣는다.

위에 썼다시피 레드페퍼를 태워먹은 경험이 있어서, 야채에 기름이 코팅된 시점에 넣었다.

이 타이밍에 레드페퍼를 또 태워먹으면 다시는 주방에 가서는 안된다.

타지말아줘 부탁이야

별다른 양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후추와 소금은 필수!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거니까 양심껏 넣어준다. (아내몰래 많이 넣었다. 소금정도는 괜찮잖아?)

소금과 후추 촵촵촵!! 소금과 후츠까지 없다면 그저 두부맛

소금과 후추까지 넣고 조금 휘적이다 보니 완성됐다. 

솔직히 10분도 안걸리고 너무 간단하다.

이대로는 뭔가 아쉬워서 접시에 옮겨닮고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를 뿌렸다.

다급하게 뿌렸다. 배가 고팠다.

두부면 파스타를 완성하고 뒤를 돌아보니 미세스쪼가 굉장한 스피드로 반찬 겸 샐러드를 만들었다.

뭔가 내가 더 오래걸렸는데 비쥬얼 상으로 진 것 같아서 약간 상처받았다.

하지만 상처받은 티를 낼수 없어서 쿨하게 칭찬해줬다. 

쿨하지 않게 보였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며, 다음에는 정말 쿨해져야겠다고 반성한다.

톳+두부+홍고추 무침, 미세스쪼 많이 성장했다.

두부 특유와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파마산치즈로 인한 풍미가 있었다.

(많이 넣으면 파마산 치즈맛만 나는데 조금넣길 잘했다.)

레드페퍼의 은은한 매운맛도 있고 맛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반참 겸 샐러드도 두부요리여서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는 다이어터니까...ㅠㅠ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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